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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설렘에 행복해진다. 남들과 조금 다른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싶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T맵이 소개하는 여행지로 떠나보면 어떨까? 다가오는 계절, 인생 여행지를 찾아 함께 떠나보자.
봄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벚꽃을 볼 생각에 마음이 들뜨게 된다. 진해 군항제부터 여의도공원의 벚꽃길까지
벚꽃 명소로 이름난 곳을 찾아 기분 좋게 꽃놀이에 나섰다가 어마어마한 인파에 지쳐본 경험이 있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 게 당연지사! T맵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벚꽃 개화 시기가 되면 평소와 달리 이동량이 급등했던 숨은 곳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주의 암곡마을과 원주의 세교마을은 이미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름다운 벚꽃길로 소문난 곳이었다. 암곡마을은 무장산으로 가는 길목과 보문단지와 인접해 있는 마을로 2차선 도로 양옆에 벚꽃나무가 나란히 심어져 있어 봄이면 벚꽃 터널이 만들어졌다. 세교마을 역시 작은 하천을 따라 식재된 벚꽃나무가 소박한 매력을 풍기는 곳이었다. 화려한 벚꽃을 기대한다면 조금은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높은 건물이나 간판으로 가려지는 곳 없이 시원하게 뚫려서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충주의 중원체육공원은 탄금호 둔치에 축구장을 비롯한 여러 체육 시설이 갖춰져서 주민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었다. 그러나 봄철이 되면 탄금호 주변을 수놓는 벚꽃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온다. 멀지 않은 곳에 중앙탑 유적지가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니 해마다 봄이 되면 중원체육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게 아닐까. 익산의 왕궁리 유적은 백제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지로 연구와 답사를 위해 찾는 곳이지만 봄에는 벚꽃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도 많았다. 유적지 곳곳에서 벚꽃이 피는데 특히 벚꽃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석탑이 매력적이다. 이천에 있는 건국대 스포츠과학타운 앞 대평로도 숨겨진 명소 중 하나다. 그 앞을 지나는 것만으로도 벚꽃 감상은 충분하다. 꽃보다 사람이 더 많이 찍힌 사진을 보며 늘 아쉬웠다면 다가오는 봄에는 새로운 벚꽃 명소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1 | 건국대 스포츠과학 타운 앞 대평로 |
23배 | 경기 이천시 |
2 | 세교마을 | 7배 | 강원 원주시 |
3 | 중원체육공원 | 40배 | 충북 충주시 |
4 | 왕궁리 유적 | 17배 | 전북 익산시 |
5 | 암곡마을 | 11배 | 경북 경주시 |
* 2019.3. ~ 2019.5. | 길안내 시작 수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매력에 푹 빠진 캠핑 마니아들이 점점 늘고 있다. 캠핑족들의 취향은 날로 다양해져서 캠핑 도구를 배낭에 넣고 훌쩍 떠나는 백패킹부터 완벽하게 장비가 갖춰진 곳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글램핑까지 종류도 다양해졌다.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자연으로 떠난 캠핑족들의 목적지는 어디였을까. 더위를 한 번에 씻겨줄 강과 호수, 해변이 압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가족 단위 캠핑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춘 캠핑장도 여름 내내 사랑받았다. 경기도 가평에 자리한 캠프통아일랜드는 더위가 서서히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6월 무렵부터 이동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호수를 옆에 끼고 있어 시원한 물놀이는 물론 캠핑까지 즐길 수 있어 큰 사랑을 받았다. 몽산포오션캠핑장과 십리포해수욕장캠핑장처럼 바다가 가까운 캠핑장들도 여름 내내 인기였고 공원이나 미술관 등 각종 체험시설을 겸비한 임진각평화누리공원캠핑장과 가산수피아는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마음을 훔쳤다. 캠핑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캠핑장들도 시설을 강화하며 손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기나 수도 사용은 기본이고 와이파이까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곳도 많아졌다. 캠핑에 관한 로망은 있지만 불편할 것 같아 망설였다면 다가오는 여름에는 용기를 내보면 어떨까?
* 2019. 6. ~ 2019. 8. | 길안내 시작 수
하늘공원 | 서울 마포구 |
나리공원 | 경기 양주시 |
안성팜랜드 | 경기 안성시 |
청산수목원 | 충남 태안군 |
순천만국가정원 | 전남 순천시 |
전주수목원 | 전북 전주시 |
첨성대 | 경북 경주시 |
가산수피아 | 경북 칠곡군 |
카페 마노르블랑 | 제주 서귀포시 |
휴애리자연생활공원 | 제주 서귀포시 |
하늘공원 | 서울 마포구 |
나리공원 | 경기 양주시 |
안성팜랜드 | 경기 안성시 |
청산수목원 | 충남 태안군 |
순천만국가정원 | 전남 순천시 |
전주수목원 | 전북 전주시 |
첨성대 | 경북 경주시 |
가산수피아 | 경북 칠곡군 |
카페 마노르블랑 | 제주 서귀포시 |
휴애리자연생활공원 | 제주 서귀포시 |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잎, 파란 하늘이 가을을 대표하는 색이자 풍경이었지만 언제부턴가 분홍색 갈대가 추가되었다. 신비로운 분홍색 갈대의 이름은 핑크 뮬리로 2014년에 제주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단번에 사람들의 SNS를 분홍색으로 물들였다.
큰 인기에 힘입어 몇 년 사이에 핑크 뮬리 군락이 전국에 생겨나기 시작했고 가을이면 단풍 구경을 떠나던 사람들이 이제는 인생샷을 목표로 핑크 뮬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핑크 뮬리 명소는 어디에 있을까. 가을 여행의 트렌드로 떠오른 핑크 뮬리 여행지들을 하나씩 살펴보았다.
핑크 뮬리를 처음 선보인 제주도에는 곳곳에 핑크 뮬리 군락이 조성되어 있었다. 그중 휴애리자연생활공원과 카페 마노르블랑은 제주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다. 카페 마노르블랑은 2천 평이 넘는 곳에 핑크 뮬리를 심어서 말 그대로 장관이 펼쳐진다. 가을이 오면 억새축제와 갈대축제를 여는 서울의 하늘공원 그리고 순천만국가정원도 핑크 뮬리 열풍에 합류했고 태안군의 청산수목원, 전주수목원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수목원들도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비교적 수도권과 가까운 양주의 나리공원은 가을이면 천일홍 축제를 열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핑크 뮬리 명소로 더 유명하다. 안성팜랜드도 코스모스 동산과 핑크 뮬리 동산을 조성해 인생샷을 건진 후에도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게 한다. 첨성대도 마찬가지다. 단아한 첨성대와 핑크 뮬리가 한 프레임에 들어오면 우수에 젖은 가을 풍경이 신비로운 동화 속 한 장면으로 변신한다. 그 옆에는 야생화 단지도 조성되어 있어 가을 여행에 나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발걸음을 오래도록 붙잡는 데 한몫하고 있다.
겨울철, 영하의 날씨로 몸은 둔해지지만 진정한 여행 고수라면 추울 때 더 바삐 움직이는 법이다. 눈꽃이 녹아서 사라지기 전, 찰나의 풍경을 놓치지 않으려는 여행 고수들은 먼 곳으로 떠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겨울철 이동 데이터를 중심으로 누구나 가는 곳이 아닌 숨겨진 눈꽃 명소를 찾아보았다.
유독 겨울에 이동 데이터의 변화가 눈에 띄었던 곳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도시의 현대적인 풍경보다는 오래되고 정겨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었고 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외암민속마을은 예안 이씨의 집성촌으로 초가집과 기와집이 남아 있는 지역이고 고창읍성도 조선시대에 축조된 성곽이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된 곳인데 눈이 내리면 역사 속 건축물과 눈꽃이 만나 색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경남의 황매산도 예스러운 설경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곳이다. 황매산에는 골짜기의 경사를 따라 여러 층으로 겹겹이 쌓여 있는 계단식 논, 일명 다락논이 형성되어 있다. 다락논에 눈이 내리면 도시에서는 볼 수 없던 풍경이 완성된다. 포항의 보경사와 청주의 미동산도 눈꽃하면 빠지지 않는다. 눈꽃을 가까운 곳에 관찰하고 싶다면 보경사와 미동산을 추천한다. 캠핑장과 수목원이 있어서 눈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동산 | 충북 청주시 |
외암민속마을 | 충남 아산시 |
고창읍성 | 전북 고창군 |
보경사 | 경북 포항시 |
황매산 | 경남 산청군 |